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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 발달, 교육학, 교육 심리학, 교사의 역할

교육 심리학의 역사와 변천

교육 심리학의 역사와 변천

교육 심리학의 역사와 변천
교육 심리학의 역사와 변천

교육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으로써 먼저 역사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교육심리학의 발달사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교육이라고 하는 것은 인류의 역사가 출발해서. 교육에 들어가 있는 한자를 보시면 가르칠 교(敎) 자에 기를 육(育) 자를 쓰거든요. 그 가르칠 교(敎) 자 안에는 상형문자로 볼 때 회초리의 모양도 들어가 있고 또 엄마가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도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교육이라고 하는 것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됐다고 볼 수 있겠고요. 또 심리학이라고 하는 것은 벌써 100년이 넘은 긴 역사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 아주 장구한 교육의 역사와 또 100년도 넘은 심리학의 학문적 역사를 그렇게 접목시켜서 교육심리학의 역사를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교육심리학의 태동기 19세기

일단 19세기 정도부터 시작을 해볼 수 있겠는데요. 19세기는 교육심리학의 태동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태동기는 교육심리학이 처음의 학문의 출발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학문의 출발은 철학이라고 얘기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철학과 과학이 분리되면서 자연과학이 발달되고 그러는 과정에서 생리학, 물리학, 천문학 이런 것들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철학과 심리학이 아리스토텔레스 학파에서 말하는 타블라 라사의 개념이라든지 밀이 말하는 연합주의가 또 나중에 행동주의에 영향을 미친다든지 여러분이 잘 아시는 칸트라는 철학자도 교육에 영향을 미치고 또 실험심리학의 아버지라고 얘기하는 분트라고 하는 학자도 교육심리학의 태동기를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친 주요 학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간략하게만 말씀을 드립니다. 상식적으로 하나 얘기를 드린다면, 재미 삼아서 여기서 말하는 아리스토텔레스 학파의 타블라 라사라는 개념은 '빈 서판'이라는 뜻이에요. 'blank slate'라고 해서. 그러니까 인간이 아무것도 가지고 태어나지 않기 때문에 어떤 환경에서 자라고 누구를 만나고 어떤 사람과 상호작용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개념을 주는 데 아주 기본적인 역할을 했던 개념입니다. 그래서 19세기는 교육심리학의 태동기라고 정의를 해드릴 수 있고요. 여기에서 우리가 심리 학사에서 발달해오는 과정에서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슈 중에 하나는 다윈의 사촌은 갈톤인데요. 그분이 지능에 대한 연구를 처음으로 했어요. 그것도 어떻게 했느냐 하면, 가계도 조사를 해서 머리 좋은 집안은 머리 좋은 사람이 많이 나오는가. 또 반대로 좀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가계에는 그런 사람이 또 많은가. 이런 가계도 조사를 한 것이 유전에 대한 가장 초기의 연구였고 이것이 교육심리학의 태동기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하나의 연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세기 초반의 교육심리학

20세기로 들어오면 20세기는 좀 나눠서 20세기 초반과 후반으로 설명을 드려보면, 20세기 초반은 교육심리학이 독립된 학문으로서의 체제를 갖추는 시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어요. 그것도 미국을 중심으로 학문의 분위기가 유럽과 미국은 지금도 좀 다른데요. 교육심리학은 미국에서 많이 초기에 발달된 학문이고요. 제임스라든지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는 학자들 이름을 다 기억하시고 외우실 필요는 없습니다. 흘러가는 이야기처럼 들으시면 되고요. 제임스는 학회지를 출판했습니다. 그리고 또 이 제임스라는 사람이 했던 역할을 중에서 교사들에게 자기가 연구한 것들을 전파해서 교실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던 것이 중요한 하나의 포인트였고요. 그다음에 홀이라는 사람은 아동 연구를 했던 것이 중요한 역할로 우리가 기억을 합니다. 그래서 아동 연구 운동을 시작한 사람. 우리가 교육심리학의 초반부, 그러니까 발달 얘기를 할 거거든요. 그때 홀의 연구들이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카텔이라는 사람은 또 하나의 학술지를 발간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이런 20세기 초에는 행동주의 심리학이 막 발전하는 시기여서 교육이라든지 심리학 자체의 행동주의의 영향이 굉장히 팽배했던 시기라고 기억을 하시면 좋을 거 같고요.

20세기 후반의 교육심리학

그리고 이제 20세기 말은 초석이 형성되었던 20세기 초반, 중반의 발전기를 지나서 20세기 말은 고유한 교육심리학이 발전한 시기라고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20세기 중반까지는 아까 처음에 말씀드린 교육심리학은 교육이라는 현상을 심리학적인 원리로 해석을 하는 중요한 학문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심리학에서 많은 이론을 가져다 썼었는데, 20세기 말에는 교육심리학의 고유한 이론들이 발전하기 시작하는 거죠. 그 고유한 영역이라고 하는 것이 한 세 가지로 얘기드릴 수 있는데요. 첫 번째가 교수과정이에요. 왜 우리가 일반심리학은 동물 연구를 응용을 많이 하는데요. 동물은 수업이라는 게 없잖아요. 그래서 수업이라든지 교수과정 이런 것들을 고유하게 연구하는 것이 교육심리학의 발전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고요. 두 번째는 교수이론과 마찬가지로 수업설계이론이 발달하고 또 하나는 인간만이 가지는, 그러니까 영장류로 올수록 고차적인 사고가 발달하는데요. 동물에게는 보일 수 없는 고차적인 사고, 고차적인 인지발달이론들이 나오게 되면서 교육심리학의 고유한 영역으로 발달하는 기간으로 기억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19세기, 20세기 초반, 20세기 말 이렇게 정리를 해드렸습니다.

교육심리학의 정의의 변천

교육심리학이라고 하는 것이 발달해온 역사를 더 간단히 말씀드리면 처음에는 일반과학, 자연과학이죠. 자연과학의 영향을 받은 심리학이나 철학이나 이런 쪽에서 영향을 받았고 심리학의 이론들을 쭉 가져다 많이 응용해서 쓰다가 나중에는 교육심리학만의 이론들이 발달해서 오히려 일반심리학에서 교육심리학자들이 만든 이론들을 가져다가 동물에게 적용해 본다든가 이런 과정으로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육심리학에 대한 정의도 시기별로 학자들이 다르게 설명하는데요. 포인트가 다르죠. 30년대, 40년대에 가장 유명했던 행동주의를 발전시킨 스키너입니다. 스키너라고 하는 학자는 '교육심리학은 모든 교육적 사태 속에서 반응하는 인간의 경험과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라고 정의를 한 반면에 교육심리학자로 유명한 오수 벨이라는 사람은 60년대 말에 '교육심리학은 응용과학으로서의 성격을 강조한다. '라는 포괄적인 정의를 했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지금은 은퇴하셨는데 서울대학교 이성진 교수님께서 교육심리학의 학문적 구조는 사람이죠. 학습자. 그리고 그 환경. 수업이 일어나는, 교육이 일어나는 환경입니다. 그리고 학습 자체 그리고 가르치는 행동으로서의 교수 그리고 가르친 것을 평가해 보는 교육 평가. 이렇게 다섯 가지 영역으로 교육심리학의 범위를 규정하시는 것으로써 교육심리학에 대한 정의의 변천도 살펴볼 수 있겠습니다.